작은 불씨는 어디에나 / 실레스트 잉 / 나무의철학

2월 19 • 추천 도서 +10 • 64 Views • 작은 불씨는 어디에나 / 실레스트 잉 / 나무의철학에 댓글 닫힘

미국 클리블랜드의 고요하고 우아한 지역사회 셰이커하이츠. 이곳은 오래전 규율과 규칙을 준수하고 상류층의 품위를 지키고자 생겨나 지금까지도 지식인들이 주로 모여 살며 그들만의 정신을 계승하고 고상한 삶에 대한 자부심과 자긍심으로 단단하게 뭉쳐 있다. 리처드슨 가족이 바로 여기에 산다. 리처드슨 부인의 조부모가 셰이커하이츠에 정착해 리처드슨 부인은 이곳에서 나고 자랐다. 지역 신문 기자가 된 뒤에도 변호사인 남편과 자녀들과 함께 고향을 지키고 있다. 도로 구획부터 주택 외벽 색깔 그리고 주민들이 나아갈 성공적인 삶의 방향까지 모든 것이 정해진 셰이커하이츠에서 리처드슨 부인은 누구보다도 지역의 정신을 잘 보여준다. 셰이커하이츠의 모든 주민이 그렇듯 이들의 삶은 풍요롭고 합리적이며 안정적이다. 누구도 자기 인생에 의문하지 않는다. 그러던 어느 날 리처드슨 부인이 어머니에게서 물려받은 집을 저렴한 값에 세놓고 그 앞에 수수께끼 같은 예술가이자 미혼모인 미아 워런이 딸 펄을 데리고 나타난다. 부인은 그들이 가진 자의 미덕을 베풀기에 적합하다고 여기고 워런 모녀를 세입자로 들인다. 이후 태생과 배경이 전혀 다른 두 가정의 아이들이 서로의 삶에 이끌리고 관심을 가지며 고요하고 평온해 보였던 동네 곳곳에 작은 불씨들이 피어오르기 시작한다. 고도로 짜인 이야기 속에 가치관, 도덕, 계급, 인간애 등 눈에 보이지 않지만 삶과 사회를 움직이는 중요한 요소에 대한 밀도 높은 질문들이 담겨 있어 대중과 평단 양쪽에서 호평을 받으며 2017년 스무 곳이 넘는 매체로부터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으며 현재까지도 대형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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